카테고리 없음 / / 2022. 11. 3. 22:39

반도 부산행 속편 폐허가 되어버린 반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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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4년 후의 이야기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서 보여준다. 4년 전, 군인이었던 정석 (강동원)은 가족들과 함께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대한민국으로부터 탈출하여 피난선에 탑승한다. 하지만 객실 내부에는 감염자가 있었고 정석은 누나와 조카를 잃고 매형인 철민 (김도윤)과 홍콩으로 가게 된다. 홍콩에서 반도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핍박받고 괄시받으며 살아가던 정석은 홍콩 범죄조직으로부터 한 제안을 받는다. 반도에 다시 들어가 돈다발이 가득한 트럭을 회수해오는 것이다. 트럭에는 2000만 달러가 실려있었고 그중 1000만 달러를 다른 멤버 4명과 함께 나눠가진다는 것이다. 깊은 고민에 빠진 정석은 철민과 함께 제안을 받아들이고 반도에 들어간다. 고립된 채 멸망한 듯 보이는 반도에서 가까스로 트럭을 찾아 빠져나오던 정석과 일행은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대규모 좀비 무리의 습격을 받는다. 위기의 순간 반도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한편 철민은 631 부대에게 끌려가고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게임에 강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정석은 철민을 구하기 위해 민정과 함께 631부대에 잠입하지만 발각되고 탈출을 시도한다. 그 와중에 서 대위(구교환)는 돈다발이 실린 트럭의 존재를 알게 되고 혼자 탈출할 궁리를 한다. 쫓고 쫓기며 사투를 벌이는 정민과 민정은 반도를 탈출할 수 있을까? 

등장인물 이야기

남자 주인공인 한정석 (강동원)은 좀비 사태 초기에 대한민국 해군 특전단 대위로 나온다. 피난 도중 누나와 조카를 잃고 매형인 철민과 홍콩으로 피난 가게 된다. 홍콩에 4년간 살며 좀비 바이러스 보균자 취급을 받으며 힘들게 산다. 홍콩 범죄조직의 제안으로 돈이 든 트럭 회수하러 반도에 들어간다. 작중 결단력과 리더십 있고 전투력이 강한 인물로 묘사된다. 여자 주인공인 민정 (이정현)은 준이와 유진의 엄마로 등장한다. 좀비 사태 이후 반도에 남아 631부대 등 전전하다 김노인(권해효)과 함께 아지트를 꾸려 아이들을 키운다. 작중 정석을 만나 탈출을 계획하고 시도한다. 엄마로서 아이들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와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정석의 매형 역의 구철민 (김도윤)은 피난 도중 아내와 아들을 잃고 정석과 함께 홍콩으로 간다. 남은 가족이라고는 둘밖에 없기에 의지하며 지낸다. 홍콩 범죄조직의 제안에 고민하던 정석을 설득하여 함께 반도로 향한다. 전투력 강한 정석에게 여러 차례 도움을 받지만 마지막에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엇갈리는 반응 및 평점

메타크리틱 점수 51점을 받았고, 로튼 토마트 신선도 55%와 관객 점수 76%를 받았다. IMDb 유저 점수는 5.5점으로 높지는 않다. 반도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부산행의 4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지만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는 스탠드 얼론 시퀄이다. 개봉 전 감독이 부산행과 세계관만 동일하며 등장인물은 재등장하지 않는다고 하였으나 부산행의 속편임을 강조한 홍보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해외에서는 'Train To Busan 2'라고 직접적으로 광고하여 논란을 일으켰다. 부산행의 설정과 모순이 많고 전체적인 연결고리가 부족했다는 평이다.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 재난에서 필사적으로 탈출하는 느낌이라면 반도는 사람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좀비들을 이용했다는 평가다. 좀비의 지분이 적고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아 좀비물을 기대한 관객들에게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연출과 각본에 대한 혹평도 있었는데, 좀비 대신 '악'으로 등장하는 631부대에 대한 서사가 제대로 묘사되지 않은 채 그들의 타락하고 퇴화한 모습만 보여 불쾌감만 남겼다는 혹평이다. 부산행보다 신파적 요소가 많아 흐름이 끊겨 보기 불편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긍정적 평가도 있다. 등장인물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다. 강동원과 이정현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와 631부대원의 광기 가득한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영상미와 액션에 대한 반응도 괜찮았다. 황폐해진 반도의 모습과 도로를 막고 있는 차들, 좀비가 가득한 건물에 조명탄이 비치는 모습 등 볼거리는 좋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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