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액션 블록버스터
주인공 코트 젠트리 (라이언 고슬링)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로 아버지를 살해하게 된다. 오랜 감옥 생활을 하던 중 CIA에서 찾아와 감형을 조건으로 같이 일할 것을 제안한다. 그는 공식 요원 파견이 어려울 때 투입되는 작전인 '시에라 프로젝트'의 일원이 된다. 요원들은 각 코드네임을 갖게 되는데 코트 젠트리는 시에라 식스라는 코드네임을 갖게 된다. 그의 임무는 비공식적으로 투입되는 암살 전문 요원이다. 어느 날 태국에서 한 인물을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고 작전을 수행하던 중 그 인물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자신도 같은 조건으로 시에라 프로젝트의 투입된 요원이며 시에라 포라고 한다. 시에라 포는 CIA의 감추고 싶은 비밀을 알게 되었는데, CIA에서는 비밀 유출을 막기 위해 그를 제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는 죽기 직전 목걸이를 건네며 이 안에 모든 비밀이 있다고 했다. 식스는 CIA의 눈을 피해 그 목걸이를 빼돌렸다. 목걸이 안에는 USB가 있었는데 CIA의 비밀 작전에 공개할 수 없는 정보가 들어 있었다. CIA는 이를 찾기 위해 세계 각국의 용병들을 고용하고 식스는 쫓기는 신세가 된다. CIA 요원 대니 미란다(아나 데 아르마스)가 조력자로 활약한다. CIA는 식스 암살에 계속 실패하자 소시오패스로 알려진 전 동료 로이드 핸슨 (크리스 에반스)을 고용한다. 그는 경찰관과 민간인을 죽이는 것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악명 높은 인물이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의 끝은 어떻게 될까
배우들과 제작 이야기
제작비가 2600억원으로 이는 넷플릭스 영화 역대 최고 제작비이다. 그레이 맨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2011년 에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브래드 피트가 손을 잡았으나 무산되었고, 2014년에는 소니픽쳐스 제작으로 루소 형제와 샤를리즈 테론이 만났지만 소니 픽쳐스에서 이 영화를 제작하지 못하였다. 이후 루소 형제는 본인들의 제작사를 설립했고 넷플릭스의 지원을 받아 제작하였다. 루소 형제는 소설 그레이맨을 읽으면서 마치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고 한다. 소설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루소 형제는 큰 줄기는 그대로 가져오되, 세세한 설정들은 바꾸었다. 다소 간소화된 플롯을 구성하였고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는 등 시각효과를 강조하였다. CIA의 비밀을 알게 된 후 도망자가 된 코트 젠트리 역은 영화 퍼스트맨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라이언 고슬링이 맡았다. 라이언 고슬링은 이 영화로 25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는데 이는 라이언 고슬링 커리어 최대 출연료이다. 코트 젠트리를 쫓는 악명 높은 소시오패스 역은 크리스 에반스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는 비열하고 잔인한 인물로 완벽 변신했다. 코트 젠트리의 조력자인 CIA 요원 대니 미란다는 아나 데 아르마스가 맡았다. 이 인물은 영화에만 등장하는 인물이다.
해외 국내 반응
넷플릭스에 공개되고 영화 순위 1위에 등극하며 흥행하였다. 미국, 프랑스, 호주 등 93개 나라의 TOP 10 리스트 안에 들었으며 한국, 독일 등 92개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그레이맨은 전형적인 팝콘무비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루소 형제의 거대한 제작 스케일이 돋보이며 로케이션과 추격, 폭발, 총격전 등 화려한 액션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한다. 명확한 기승전결이 있는 영화로 막판에 주는 통괘함은 킬링 타임용 영화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해외 매체 Varitey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 수준의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를 만나볼 수 있는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승리" 라고 칭송했다. Observer UK는 "그레이맨은 부정할 수 없는 즐거운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다. 혹평도 쏟아졌다. 영화의 개연성을 세세하게 파고들면 허점이 많고, 내용이 레옹과 제이슨 본 시리즈의 특징을 갖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이 때문에 독창성이나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호평이 가득하다. 라이언 고슬링은 식스의 서사를 설명하듯 섬세하게 캐릭터를 묘사했다고 평가받았다. 크리스 에반스는 다소 과장되었지만 캡틴 아메리카를 잊게 만드는 비열함을 연기했다는 평이다.